영화 - A.I.를 보고....
분야
HWP.....................주인공인 데이빗의 깜찍함에 맘을 빼앗겨 버렸다.
AI는 로봇이 모든 일을 대신해주는 미래의 세계에서 로봇이 하지 못하는 유일한 일.. 사랑!!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첫번째 로봇 데이빗이란 아이가 나타나게 된다. 데이빗은 피노키오를 연상시킨다. 감독이의도한 대로, 그리고 데이빗 자체도 자신을 피노키오와 동일 시켜 모험을 해나간다. 데이빗이 양부모가 데이빗을 쓰레기장에 버리러갈 때 진짜 사람 아들이 되겠다고 진짜 사람의아이가 되면 받아주겠냐고 하면서 울 때 정말 나도 같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슬픔을 나눴었다.데이빗은 진짜 아이가 되기 위해 푸른 요정을 찾아 여행을 가는데 그때마다 닥친 시련에 데이빗이 헤쳐 나가는 것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까웠던 기억이 난다. 힘들게 인간이 되고자 하는 데이빗의 앞에는 자신과 똑같은 로봇을 만난후의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오고.. 여러 번의 위기 또한 찾아온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엄마를 사랑하며 그 가정 안에 속할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은 순수한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끝까지 자신을 인간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는 푸른 요정을 찾아 미래를 헤매고 다닌다.영화의 결말부는 좀 색달랐다. 데이빗이 자신의 창조주였던 하비 교수와 만나고 자신의 클론들을 보고 자괴감에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이미 바닷물에 잠겨버린 과거의 놀이시설 안에서 푸른 요정의 모형을 보게 되고 그 아래 물속에서 2000년이라는 시간동안 소원한다.“ Please make me a real boy..... Please ” 다소 동화 같은 결말. 과거에 죽었던 엄마를 하루만 다시 살려내서 둘만이 보내는 행복한 시간. 이 장면을 보면서 최고의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나를 울린 이 귀여운 녀석 '할리 조엘 오스먼트' [보거스]라는 영화에서였던가, 이 꼬마를 봤던 게 말이다. 그땐 그냥 똘똘한 꼬마였는데... [식스센스]에선 스크린에서 내 눈을 한 번도 때놓지 않더니, 이 영화에서는 눈이 퉁퉁 붓도록 울려버리고 만다. 이 영화는 나에게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사랑은 모든 감정의 근원이다. 마음속에 사랑이 없는 사람은 지켜야 할 소중함이 없고 소중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