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행동론] SK텔레콤 CSR을 통해 보는 조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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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doc2. 왜 CSR인가?
3. SK Telecom의 CSR
4. 결론
CSR이란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약자로,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뜻한다. 기업의 글로벌화로 인해 일부 거대 기업들은 거의 전세계를 장악했고 상상도 못할 만큼의 수익을 세계 각지에서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경제구조의 변화로 인해 시장의 자동조절력이 현저히 약화되었다. 또한 기업의 규모가 대규모화됨에 따라 기업과 사회와의 접촉이 넓어지고 사회에 대한 영향도 증대되고 있다. 예전에는 강대국이 세계를 움직였지만, 지금은 거대 글로벌 기업이 움직인다. 심지어 기업의 영향력이 일개 국가의 영향력보다 크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1년 매출액은 웬만한 국가의 GDP를 능가한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의 윤리적 측면을 간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더구나 너무 크고 복잡다단해진 기업의 활동을 일일이 법률로 구제하기도 불가능해진 이상, 기업의 윤리성을 강조하고 사회적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기업을 본래의 사회적 기능인 생산적 행동범위에만 한정시키고, 기업환경주체의 요청은 정부나 기타제도에 맡겨야 한다는 이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1970년 대, 미국의 경제학자 M.Freedman의 견해에 따르면 기업의 CSR노력은 기업의 이윤극대화를 방해하기 때문에 본래의 목적을 불분명하게 할뿐더러 오히려 기업에 과다한 권력을 집중시키게 된다. 또한 전적으로 기업의 책임감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고 기업의 그러한 활동으로 대중의 광범위한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가도 의문점이다. 지금까지도 CSR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학자들은 위와 같은 근거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70년대와 현재의 환경변화를 인식한다면 CSR에 따르는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감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 왜 CSR인가?
현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가 기업경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가격이 같을 경우 시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는 응답이 2004년 86%로 1993년보다 20%p 상승하였다는 사회적 책임경영 컨설팅 업체 Cone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 호감도, 브랜드 파워, 명성 등 유•무형자산 가치증대에 기여하는 CSR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Fortune지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선정의 8개 기준 중 하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 정도로 CSR은 기업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로 부상하였는데, 실제로 2007년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Top 10에 든 Starbucks와 UPS는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전체 순위에서 2위와 16위를 각각 기록하였다. 이처럼 과거에는 단순히 상품의 우수성이나 가격 경쟁력 등 유형의 자산에서 경쟁 우위를 기업이 얻어왔다면 이제는 단순한 유형의 자산을 넘어서서 무형의 자산인 호감도, 브랜드 파워, 명성 등이 기업의 매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 기업에서도 이와 같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활동을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이와 같이 CSR이 중요하게 부각되는 현상은 특히나 한국의 국내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한국보다 성숙한 시민문화를 가지고 있는 유럽에서는 사회의 요구가 크기 때문이며, 한국보다 뒤늦게 산업화를 이루어 성장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현지에서의 브랜드 입지 확립과 시장을 넓히기 위한 방안으로 CSR의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