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마르크스 경제학의 문제의식과 연구방법
2) 마르크스 경제학의 학문적 특징
3) 시장의 대한 마르크스 경제학의 견해(공산주의의 필요성)
4) 마르크스의 국가관 및 정부의 역할에 대한 견해
2. 마르크스 경제학의 이해
1) 노동가치설
2) 잉여가치와 자본
3) 소득분배이론
4) 마르크스의 분배적 정의관
5) 마르크스 경제학의 경제발전론과 유물 사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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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는 그의 경제이론을 왜 펼치게 되었는지, 어떠한 문제의식 가지고 그의 이론을 정립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우선 마르크스경제학은 역사주의에 입각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역사주의란 역사에 어떤 궁극적 목적이 주어져 있거나, 그런 목적을 향해서 역사는 발전하고 있으며, 그런 발전의 법칙이나 섭리를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관을 가리킨다. 소홍렬, 「실증주의 과학철학과 역사주의 과학철학」
그는 이러한 역사주의적 시각에 입각해 계급갈등으로 구체화되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주시했다. 바로 이 계급갈등이 마르크스의 이론의 출발점이며 분석의 기본단위이다. 그렇다면 이런 계급갈등과 경제학은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인가?
마르크스는 역사적으로 어느 사회에서나 존재해 왔던 계급갈등은 사실은 그 사회에 작용하는 경제적인 힘들이 표면화된 것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정치경제학의 목적은 현대사회의 움직임에 대한 경제법칙을 밝히는 데 있다고 했을 때, 그가 밝히고자 하는 것은 계급갈등의 형태로 표현되는, 계급갈등의 저변에 깔린 경제구조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는 생산양식을 지배하는 법칙을 파헤치는 것이 경제학의 핵심과제라고도 말했는데, 여기에서 그가 말하는 생산양식이란 생산력과 생산관계를 포괄하는 총칭적 개념이다. 생산관계란 생산력에 대하여 사람들이 누리는 경제적 지배력의 관계라고 보통 정의되는데, 쉽게 말하면 생산요소에 대한 소유권관계를 의미하며, 어느 사회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생산관계를 통틀어 경제구조라고도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생산력은 꾸준히 팽창하면서 생산양식의 변화를 가져왔고 이것이 곧 사회의 변화로 이어져왔다. 그래서 마르크스는 경제학의 핵심적 과제를 사회변화를 추진력을 밝히는 데 있다고도 본 것이다. 이정전, [두 경제학의 이야기], (서울 한길사 1993), p. 51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서 마르크스는 그의 이론을 펼치기 위해 구조주의적 접근방법을 사용했다. 구조주의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현상에는 그 현상들만 보아서는 판명할 수 없는 일반적 구조, 또는 본질적인 것이 있다는 접근방법으로서, 특히 종교에서 두드러지는 사상이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구조는 고정되어 있는 구성물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있다. 끊임없이 변하는 하부사회구조를 마르크스는 변증법에 입각하여 분석하고 이해하려고 했다.
2) 마르크스 경제학의 학문적 특징(주류경제학과의 비교)
(1) 인간사이의 관계를 연구
위와 같은 연구방법과 문제의식을 토대로 마르크스 경제학은 주류경제학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주류경제학은 인간과 사물,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에서 희소성이라는 주제를 핵심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매우 좁은 범위의 인간관계를 연구대상으로 삼게 된다. 따라서 매우 자연과학적인 색채를 풍기게 되고,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사회과학으로서의 통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게 된다. 지나치게 수학화하고 자연과학화함으로써, 인간과 인간간의 ‘의사소통적 합리성’에 의해 주도되는 생활세계에까지 확장되는데 한계가 있다. 마치 우리가 경제학 시간에 배우는 이론대로 실제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것과 같다. 마르크스는 주류경제학의 이러한 한계를 간파하고 자신은 인간과 인간사이의 관계를 핵심적 내용으로 다루는 경제학 생각하게 된다.
(2) 전체론(holism)
사회의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관하여 주류경제학과 마르크스경제학은 견해를 달리한다. 주류경제학이 개체론(individualism)의 관점으로 보는 반면, 마르크스경제학은 전체론적인 관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