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II. 사상의 출발점 - 인간 이성의 구조적 무지
1. 인간이성의 구조적 무지 (진화적 인식론의 기반)
2. 사회의 자생적 질서
3. 진화하는 규칙, 규칙에 의해 인도되는 행동
II. 자유론
1. 하이에크의 자유 개념
2. 개인의 자유와 강제
3. 도덕적 압력과 강제
4. 경제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의 관계
5. 자유와 개인적 책임
6. 개인적 책임의 주체
7. 개인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
III. 자유를 위한 헌법주의
1. 법의 지배 원칙
2. 헌법주의와 이상적인 헌법
IV. 하이에크 사상의 의미
IV. 사상의 한계
V. 교육과 시장
1. 들어가며
2. 자생적 교육질서를 통한 암묵적 지식 활성화
3. 지식기반 사회의 교육과 지식의 맥락화
4. 자생적 질서에 적합한 교육 여건
5. 소결
하이에크는 자유주의 사회의 원리를 개인의 권리나 이상적 인간형 또는 합리적인 도덕적 기초로부터 도출하지 않는다. 그는 이러한 분석 대신에 자유주의 원리를 인간과 사회에 관한 진화이론을 기초로 하여 설명하고 이를 정당화한다. 이어서 자유로운 사회에 대한 간섭주의의 문제와, 자유로운 사회의 확립을 위한 헌법장치들을 제한한다. 그는 인간과 사회에 관한 이론이 없이는 법, 윤리, 도덕을 생각할 수 없다고 보았고, 이러한 전통에 입각하여 법과 질서, 사회와 인간, 국가와 경제를 분석하고 있다.
경험적, 이론적 및 규범적, 실천적 부분을 포괄하는 하이에크의 자유주의 사상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 인간 이성의 구조적인 무지
• 자생적 질서
• 규칙에 의해 조종되는 인간행동과 사고
이 세 가지 구성요소들은 모두 하이에크 자신이 개발한 인식론에 의해 설명되고 해석된다. 동시에 그의 규범적 실천적 원칙들을 정당화시키고 그의 사회철학과 대비되는 다른 사회철학의 규범적 및 실천적 원칙들을 비판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
1. 인간이성의 구조적 무지 (진화적 인식론의 기반)
일반적으로 사회철학은 인간의 행동동기를 이기적인 것으로 간주했고, 인간의 행동동기가 이기적이냐 아니냐에 대해 논쟁을 해 왔다. 그러나 하이에크는 인성을 행동동기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인간 이성의 구조적 무지에서 찾고 있으며, 이로부터 그의 사회이론의 명제를 도출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삶의 문제를 지식습득의 문제로 간주하고 있다. 인간지식은 주관적이며, 진화적 성격을 가지고 있고, 또한 선별적이다. 그는 칸트나 포퍼처럼 인지를 끊임없는 이론형성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인간지식의 선별성, 오류 가능성, 국지적 성격은 구조적이고 이것은 인간의 천성 그 자체이다. 주류경제학에서는 경제학자가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지만 하이에크는 이러한 분석을 ‘지식의 오만’이라고 부르고 있다. 반대로 사회적 현상에 관한 분석은 학자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출발해서는 안 되고 행위주체들이 알고 있다고 스스로 믿는 여건에서 출발해야 한다.
박도영,「하이에크의 '자생적' 시장질서론과 화폐제도론 비판」, 서울대학교 대학원, 1997.
조형우,「하이에크의 "자생적 질서"가 학교 교육으로서의 시민성 교육에서 갖는 함의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4.
조프 위티 외,『학교, 국가 그리고 시장』, 내일을 여는 책, 2000.
정영섭·이공훈,『교육, 시장과 정부에서 길을 찾다』, 건국대학교 출판부, 2006.
이주호 외,『평준화를 넘어 다양화로』, 학지사, 2006.
신일철, 『시장의 철학 -하이예크와 “시장적 사고”에세이-』 ybm, 2001.
존 롤즈, 『정의론』, 이학사, 2003.
김중해, 「하이예크의 자유주의 경제사상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학원, 2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