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들어가며
Ⅱ. 영화 속의 캐릭터 분석
1. 영화 속 ‘괴물’
(1) 제 1 괴물 : 괴물(怪物)로서의 괴물
(2) 제 2 괴물 : 영웅으로서의 괴물
(3) 제 3 괴물 : 숨겨진 괴물
2. 영화 속 ‘가족’
Ⅲ. 영화『괴물』의 주요 장면과 주제
1. 메인 플롯과 서브 플롯
2. 주 제
Ⅳ. 나가며
일찍이 한국 영화의 기술력에 대해 적잖이 실망을 해온 터라 다양한 CG의 효과가 단순히 영화 줄거리의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는 볼거리 제공의 차원이 아닌, 영화의 성패까지도 좌우할 수 있는 공상과학을 소재로 한 Science Fiction 영화라면 무조건 사절이었다. 공상과학영화라는 장르를 제대로 이해했나 싶을 정도로 허무맹랑한 소재와 사건은 물론이거니와 이야기의 흐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주요 사건들 사이의 개연성 또한 부족하여 공감할 수 없는 부분 또한 상당했기 때문이다. 많게는 수십억 원까지도 투자하는 대부분 할리우드의 상업 영화 또한 소위 ‘Killing Time 영화’로 취급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의 SF영화는 시간 죽이기를 기대하는 관객들의 최소한의 기대에도 못 미치는 듯하다. 그래도 ‘한류(韓流)’의 열풍이라 하여,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의 아시아지역뿐 아니라 멀리는 인도, 그리고 이제는 서서히 서양 쪽에서도 영화나 드라마 산업 등의 문화 산업으로 각광받는데도 불구하고 공상과학을 주제로 다룬 부분에서는 이상하리만큼 흥행참패를 면치 못했다. 이렇듯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영화 흥행을 위해 관객들의 동정심을 자극할 만한 눈물 어린 실패담을 담은 영상편지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뭉쳤을 때,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도 더 큰 애국심을 발휘하는 한국인 특유의 근성을 자극하는 ‘아리랑’이라는 노래의 삽입으로 줄거리 몇 배의 감동을 이끌어 간신히 흥행에 성공한 심형래 감독 이외에 더 이상의 SF는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