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I. 서 론
섬망은 혼돈(confusion)과 비슷하지만 심한 과다행동(예를 들어 안절부절못하고, 잠을 안자고, 소리를 지르고, 주사기를 빼내는 행위)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과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부에서는 섬망이 과소활동(hypoactivity; 활동이 정상 이하로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중독질환, 대사성 질환, 전신감염, 신경계감염, 뇌외상, 뇌졸중, 전신마취, 대수술, 중환자실 장기입원 등에서 나타나며, 종합병원 입원환자 10명중 1-2명에서 관찰되는 흔한 정신과 증상이다. 70대 이상 고령층이 환자의 대부분이어서 치매로 오인받기도 한다. 섬망의 주된 증상은 수면장애, 환각, 지남력 저하, 집중력 저하, 피해망상, 신경과민, 산만함, 혼동, 공격적 행위 등이다. 이런 증상들은 하루 중 변동폭이 크며 주로 밤에 강해지고 낮에 호전되는 경우가 흔하다. 발병은 급격하게 일어나고 증상의 기복이 심하나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매와는 구별된다.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 요검사, 뇌CT/MRI, 뇌파검사, 뇌척수액검사 등을 실시한다.
섬망은 한의학에서 健忘에 속하는데 건망이란 갑자기 잊어버린 뒤에 애써 생각해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으로, 원인으로는 크게 심폐허, 심비허, 激怒傷志 등이 있다. 동의보감에서 志를 상하면 앞에 하였던 말을 잘 잊어버린다고 하였고, 주진형은 精과 神이 부족하거나 痰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였다. 장종정은 건망은 일을 시작하고 끝을 내지 못하며 이야기에 앞뒤가 없는 것인데, 이는 병의 이름을 말한 것이지 우둔하게 타고나 물정을 모르는 것과는 다르다고 언급하였다. 치료는 먼저 心의 血을 돋우고 脾土를 다스려주고 후에 神을 모으고 智를 안정시키는 약으로 조리한다.
II. 증 례
1. 환자 : 방준O, F/70 o/s: 2014/2/12 adm : 2014/3/4
2. 초진시 c/c : ① Delirium ② Rt. hip pain
3. Impression : ① Fx of right sacrum and pelvis(closed) ② Delirium ③ Osteoporosis ④ Parkinsons disease
4. 현병력(P/I)
상기 160cm, 38kg의 여환은 1999년부터 파킨슨병으로 류재환 선생님 f/up 하던 중 2014년 2월 12일 보도블럭에서 넘어져 Rt. hip pain을 호소, 아주대병원에서 Rt. sacral fx. / Rt. pubic ramus fx. 진단받고 진통제 복용하였음. 엘림 요양병원에서 ABR하며 간호를 받다 섬망 증상 보여 본격적으로 양한방 처치를 원하여 ER 통해 동3층 prof. 류재환 part로 입원하였다.
입원초기 기록 : Mental Gr.I으로 질문에 지남력있게 대답, Both pupil size 2-3mm로 reflex 관찰됨. 사지 MP Gr.IV 체크됨. 통증 사정시 "지금은 괜찮아요.“라고 말함. NRS 0점 체크됨. 욕창 없으며 피부 상태 양호, 기저귀 voiding 중으로 회음부 부위 피부 습한 상태임. 보호자 옆에 상주하고 있으며 낙상 예방위해 침상난간 지속적으로 적용. 폐렴 예방위해 상체거상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