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빛 가슴에 하얀 종이배가 두둥실 떠다니는 보물을 가지고 있는 계절. 9월 가을의 감동이 아직도 남아있는 지금 그 날의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리려 하니 가슴이 벅차 오르는 듯 하다. 하얀 메밀꽃 향기가 몸에서 베어 나오고 민족에 대한 애정이 솟아오르며 푸른 바다의 포근함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
먼저 작가의 경력을 읽어보았다. 대략 20년 동안 감옥에 있었다.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다 자신의 젊음을 감옥에서 무고하게 20년이나 보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할까?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든지 아니면 자신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작가는 후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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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연극을 보면서 왜 울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 눈물을 흘렸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공허함, 안타까움 등의 감정을 느껴서가 아닐까 한다. 아니면 내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이 남녀차별적인 사회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이 연극은 영국여배우가 강연식의 원문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