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본명은 상섭. 호는 횡보. 서울 출생. 일본 게이오 대학 문학부 수학. 1920년대 ‘폐허’ 동인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하였음. 1921년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 당대 사회의 현실을 투철하게 인식하고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였으며, 특히 현실과 관련된 인간의
1. 머리말
소설은 15, 16세기에 이미 한문으로 된 전기소설, 의인소설이 등장하였고 이후 단편소설이 꾸준히 지어져 발전하여왔다. 그러나 17세기에 이르러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격변을 수용하면서 소설은 본격적인 성장을 보인다. 다양한 유형의 작품이 많이 나오고, 폭넓은 서사적 화폭
주인공의 탄생설화가 반드시 기술되는 것이 특징인데, 대개의 경우 천상에서 득죄하여 인간 세상에 쫓겨 내려와 온갖 시련을 겪고 天定配匹이란 숙명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러한 적강소설은 <구운몽>, <권익중전>, <이조양문록>, <이씨세대록>, <옥선기봉>, <옥루몽> 등 무려 46편이나 된다.
Ⅰ. 들어가며
고소설의 유형은, 공통적인 속성을 지닌 작품군을 말한다. 이 때, 분류 기준이 달라지면 그 안에 속하는 작품군도 달라지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분류 기준은 작품의 구조에 입각하여 설정하는 것이지만, 수많은 고소설 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구조 연구를 진행하는 일은 용이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