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風)이라고 하는 큰 흐름의 영향을 많이 받던 때였다. 이 시기에는 중앙집권체제가 갖추어져 천황이 실권을 쥐었으며 불교가 성해 불교문화와 미술이 꽃을 피웠다. 따라서 왕권의 상징으로서 거대한 사찰이 조영되기도 했는데 나라의 도다이 사[東大寺]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전과 달리 나라 시대부터
唐風化)되었다. 이 시대의 문학이 한시문(漢詩文)의 전성기를 이루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9세기 초 《료운슈[凌雲集]》 《분카슈레이슈[文華秀麗集]》 《게이코쿠슈[經國集]》라는 칙찬 한시문집이 편찬되었다. 구카이[空海]의 시집 《쇼료슈[性靈集]》와 중국의 시학(詩學)을 발초(拔抄)하여 편
)도 발생하였다.
기존에 중국(당나라)의 영향을 많이 받던 나라(奈良) 시대의 당풍(唐風) 문화와는 상반되는 단어이며 이것을 국풍, 혹은 와풍(和風)이나 왜풍(倭風) 문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도 대부분의 일본 문화 속에 남아 그 명맥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많다.
- 중략 -
서론
식도락은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세계화로 인해 우리나라 요리 뿐 아니라 세계 각 국의 요리들이 국경의 장벽을 넘어 우리 밥상으로 들어 온지 오래다. 특히 일본 요리와 음식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양 요리나 다른 동양권의 요리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