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한글만 쓸 것인가 한문 글자도 섞어 쓸 것인가 하는 문제로 오십 년 넘게 입씨름을 하고 있다. 이 일은 어떤 글자를 쓸 것인가 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말글살이를 갈고 닦고 펼치는 일과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하루바삐 풀어야 할 일이다. 그런데 풀릴 낌새는 보이지 않고 이대로
●명칭
‘한글’이라는 이름은 주시경(周時經)이 지은 것으로 ‘크다’, ‘바르다’, ‘하나’를 뜻하는 고유어 ‘한’에서 비롯되었다. 그 뜻은 큰 글 가운데 오직 하나뿐인 좋은 글, 온 겨레가 한결같이 써온 글, 글 가운데 바른 글(똑바른 가운데를 한가운데라 하듯이), 모난 데 없이 둥근 글(입 크기
Ⅰ. 문법 교육과정
1.성격
1.1 내용상의 성격
문법 과목은 국민 공통 기본 과목인 국어 교과의 ‘국어 지식’ 영역의 학습 내용을 심화, 발전시킨 과목이면서, 동시에 일반 선택 과목인 ‘국어 생활’과도 밀접한 연계성을 지니고 있는 과목이다. 따라서 이 과목의 명칭이 문법이라고는 되어 있지만,
Ⅰ. 들어가는 글
말은 사람과 사람과의 마음의 봉창을 트여서 사회스런 관계를 맺게 하는 무형의 교통기관이요, 글은 사람의 무형한 정신적 재산을 담아 보존하여 써 사람의 사회스런 관계를 더욱 널리 번지게 하며, 더욱 높이 피어나게 하는 유형의 축적창고이다. 그리하여, 한가지 말을 서로 같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