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시 세계를 형성한 배경
진보당 사건으로 조봉암이 끌려가고, 지도자격인 다른 학생도 끌려가는 것을 보고 낙향.
그 후 수배를 피해 강원도나 충북지역으로 떠돌아 다니며 민중의 삶을 체험하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그의 시적 기반을 다지게 된다.
현재 시와 시인들에 대한 생
農舞』이다.
Ⅱ. 본론
1. 작가소개
신경림(申庚林)은 1935년 충청북도 충주의 광산이 딸린 한 농촌마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응식(應植)이다. 신경림의 시제에 장터가 많은 것은 이 노은장이 ‘노가다장’으로 출발한 탓에 요리집, 주막집, 기생집, 각시집, 여관집, 하숙집, 노름집, 객주집, 송방집, 마방
삼저호황: 1980년대 중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저유가, 저달러, 저금리 현상
으로 인해 물가가 안정되었다. 하지만 권위주의적 독재체제와 민주주의 탄압 그리고 정경유착과 부정축재 등 각종 비리에 반발한 국민들은 6월 10일 민주항쟁 등 민주화 운동을 전개해 나아갔다.
3. 신경림의 시
農舞
방법, 리듬운(韻) 등이 일정한 구조를 형성하여 작품을 성립시킨다는 것이다.
1) 농촌: 농무에 나타난 자학성
신경림 시의 중요한 요소는 농촌, 강, 굿이다. 먼저 농촌현실이 잘 드러나는 대표적인 시는 농무(農舞)이다. 이 시는 반응 없는 항변에 자멸하는 개인과 집단의 한을 준엄하게 나타내고 있다.
주로 시인의 ‘자기 고백’을 바탕으로 했던 것에 비해, 신경림은 화자로서 자신이 아닌 민중을 등장시켰다. 이전의 시들과는 다른 시적 장르를 구축했던 것이다.
지금부터는 그의 대표작인 <농무(農舞, 창작과 비평, 1971)>를 중심으로 신경림 시적 특성들을 좀 더 자세히 고찰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