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는 말
한국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재미있는 공간이다. 자신의 실속만을 챙기기 보다는 겉모습에 치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겉치례도 그러한 모습중의 하나다. 예를 들면 혼인에 있어서 일생에 한번인 결혼식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과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 대중문화의 겉과 속 ’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현대 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대중문화의 실체에 대해 밝히고 있다. 먼저 대중문화가 언제, 어디서부터 생겨났는지 그 근원부터 살펴본다. 저자 강준만 씨는 대중문화는 대중사회의 출현과 함께 시작했다고 말한다. 대중사회 출현 이전의 문화는 소위
Ⅰ. 개요
과학에 있어서의 ‘사실’이란 사회학에 있어서의 ‘사실’과 다르다.
과학에서는 ‘사실’은 같은 현상에 대한 유능한 관찰자들의 합의로서 우주에 대한 수정 가능한 자료이므로, 검증을 통하여 변화되어 새로운 법칙 또는 원리로 정립될 수 있는 것이지만, 사회학에 있어서의 ‘사실(sei
사뭇 다르다. 국민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권리를 쟁취한 것이 아니라, 국가가 가르쳐주고 내려준 권리만이 존재한다. 소수자에 대한 각종 배려가 깊다고 할지라도 인권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한계가 뚜렷하기에 겉으로는 배려하지만 뒤에서는 이지메하는 문화가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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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기」는 ‘정인택과 권순옥의 사랑과 결혼’이라는 작가의 신변적 사실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사소설 또는 자전적 소설로 분류될 수 있다. 이는 「환시기」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과 이상의 실제 삶을 비교해 보면 보다 자세히 드러난다. 「김유정」도 마찬가지로 ‘이상이 바라본 김유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