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다. 사각의 링 속에서 서로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고, 무릎으로 찍고, 잡아 내던져서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사람이 승리한다. 일부규칙을 제외하면 목숨을 건 싸움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의 육체적 한계에 도전하고 서로 엄격한 규칙 속에서 힘과 기량을 겨루는 스포츠로 보기에는
문화적 관계에 의해 형성되었지만, 인간의 역할을 통해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재형성되는 것이다.
인간의 육체가 가진 한계를 넘나드는 힘과 기술, 즉 스포츠의 폭력성은 그 자체로 훌륭한 스펙타클이며 즐거움의 원천이다. 고대 그리스의 제전경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던 격투가 세계스포츠
스포츠의 상업화에 중요한 요소
⑴ 미디어
현대사회에서 프로스포츠가 발전하는 데에 스포츠와 미디어의 결합이 큰 역할을 했다. 미디어를 통해 팬들이 원하기만 하면 스포츠는 미디어의 전파를 타고 세계 어느 곳으로도 유통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스포츠와 미디어는 불가분의 관계를
격투기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거칠고 화려한 기술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주최측은 온갖 화려한 쇼와 이벤트를 제공함으로써 K-1과 프라이드를 오늘날 최고의 스포츠로 만들었다. 규칙이 없고 폭력적이기만 한 것 같으면서도 엄격한 룰과 페어플레이를 통한 멋진 경기로 일본이종격투기의 인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것이 본격적인 프로레슬링의 시작이었으며 그 뒤 미국에서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대중의 관상용 스포츠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 경기는 3줄의 로프가 둘러쳐진 사방 약 6m의 링 안에서 하는데, 승부 결정은 상대방의 양어깨가 매트에 3초 동안 닿느냐 아니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