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떠난 많은 이들이 초라한 도시빈민으로 전락해야 했으나, 반면 도시대중들은 시간적․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구매력이 상승한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레저산업이나 상업적 문화전략이 성장했다. 그러나 그들 또한 군사정권의 전체주의의 정치적 억압에 의해 부자연
경아를 통해 그려내고자 하였다. 소설을 읽는 재미를 추구하면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뇌리에 남도록 한다는 목표로 작가는 작품을 썼고, 이러한 의도 하에서 『별들의 고향』은 70년대대중문학의 간판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대중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별들의 고향
소설과 종교소설 《길 없는 길》 등을 발표하여 문학적 영역을 넓혔으며, 1993년부터 가톨릭 〈서울 주보〉에 '말씀의 이삭'이라는 칼럼을 연재한다.
특히나 그를 70년대 스타작가 덤에 올린 『별들의 고향』은 당대 70년대에 ‘경아’아이콘을 퍼뜨렸으며 이후 영화까지 제작이 되어 더욱 대중성에 기
사회의식이나 작가적인 비판정신은 사라지고 당대의 풍경을 가볍게 다루거나 제도권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소재나 내용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결국 70년대 한국영화는 대중들로 하여금 불안하고 암담한 사회 상황에 대해서는 회피하게 하고 집단적인 마취상태에 빠져들게 한 셈이다.
도시로 나가 식모 생활을 하면서 주인집 아들에게 몸을 뺏기고, 공장 여공, 버스차장을 거쳐 외팔이가 된 채 그녀의 마지막 종착지인 창녀촌으로 흘러 들어간다. 거기서 과거 자신을 흠모하던 창수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원작인 소설에서 보면 창수가 식모로 일하던 영자를 쳐다만 보면서 애태우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