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은 남한 체제에 엄청난 중압을 가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북한경제를 서서히 단계적으로 소생시키면서, 통합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남북한 관계의 현실을 고려하면서 경제정책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의 대북한 경제정책의 방향이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경제정책 추진에 제약을 초래하고 있다. 게다가 강력한 노조의 영향력으로 노동시장의 경직성, 기업주의 높은 사회보장 부담금 등으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저하, 해고를 어렵게 만드는 고용보호규정, 노동시간 및 임금 등 고용 조건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규제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여 신규 노
조건들은 국가 지도자들의 정치적 리더십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앞서 제시한 여러 가지 요소들을 조화시키는 것이 현재 지도자들에게 요구되는 바이다. 이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다른 분단국들의 통일유형과 그것을 이끌어낸 국가 지도자들
경제시스템 구축은 남 ․ 북한 간의 장기간에 걸친 경제협력 과정을 통해 자연발생적이고 누적적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소요되는 시간은 15년 내지 20여 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또한 북한의 정치적 유연화 및 개혁지도부의 집권은 남북한 사이의 정치적 통합의 기회
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