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왕조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우리 전통문학의 일부로서 자리 매김되지 못하고 여전히 배일 속에 갇혀진 잊혀진 왕조로 남아 있을 뿐이다.
Ⅱ. 고려태조왕건의 생애
조선 문종대에 정인지등이 139권으로 편찬한 고려사에서는 왕건의 출생에 대해 아버지는 금성태수 융(隆)이며, 어머니는 한씨(韓氏)
고려태조왕건은 후삼국을 멸망시켜 936년 민족의 재통일과업을 성취하였다. 그런데 10세기초엽은 동북아시아의 전환기였으며 대내적인 조건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여건이 매우 착잡한 시기였다. 태조의 통일 이념은 신라와 백제의 통합뿐만 아니라 고구려국가의 회복에 있었다. 따라서 고려의 건국초
고려건국신화(高麗建國神話)’도 고려인들의 행위의 모범이고 가치의 기준이며, 국가가 갖는 위엄을 상징하는 구실을 한다고도 할 수 있다.
본고의 주제인 ‘고려건국신화(高麗建國神話)’는 『고려사(高麗史)』첫 장 -「고려세계(高麗世系)」에 기록된 태조왕건(太祖 王建)의 가문에 대한 것으로
고려를 건국한 것은 918년이다. 공양왕(恭讓王)까지 34대 475년간 존속했다. 신라 말에 송악(松嶽:開城)의 토호(土豪)였던 왕건은 태봉(泰封)의 왕인 궁예(弓裔)의 부하로 있다가 918년 궁예를 추방하고 즉위하여 국호를 고려, 연호를 천수(天授)라고 하여 고려를 건국하였다. 고려태조왕건은 신숭겸(申崇
통일신라 말의 폐해
: 신라는 혜공왕(惠恭王, 758~780) 이후 쇠락의 길을 걷게 됨
“ 신라는 말기가 되었으므로, 정치는 문란하고 백성들은 흩어져서 서울 밖의 주 · 현은 배반한 곳이 절반이나 되었고,
먼 곳과 가까운 곳에서 뭇 도적들이 벌떼처럼 일어났고
개미떼처럼 모여 있었다. ”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