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본 과제물은 경판본 「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을 비교,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일단 박태원의 경우 그의 역사소설에는 ‘민중의 연민’이 빠짐없이 나온다. 역사소설이 아닌 평소의 작품에서 항상 등장했던 가난한 자들을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역사소설에 오자 민중의
소설이다. 이는 시대적 불합리성을 나타내는 데만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접 제시하고 있다는데 의미를 지닌다 박태상,심치열, 고전소설강독,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p.142.
.
<홍길동전>의 판각이 이루어진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은 우리나라 전환기에 해당
달리 현실과 거리두기를 원했던 박태원은 영웅을 형상화하지 못했다. 자신이 영웅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영웅의 형상화는 실패로 끝나고 그 대신 민중에 대한 애착은 그 만큼 크게 나타났던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경판본 고소설홍길동전과 박태원의 홍길동전을 비교, 분석해 보겠다.
Ⅱ. 본 론
1. 고소설홍길동전 개관
1) 허균의 홍길동전
“허균의 작품 홍길동전은 최초의 한글소설이다”라는 말은 하나의 명제와도 같이 인식되어 왔다. 고전소설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문학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더라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여 온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학교 현장에서 홍
서론
박태원이 1926년 등단한 이래, 해방 전까지 발표한 대표적인 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그 소설의 창작방법을 고찰하는데 그 연구 목적을 두고 있다. 1930년대 한국 현대문학의 역사 속에서 박태원 만큼 끝없는 실험정신을 가지고 많은 새로운 시도를 한 작가는 찾아보기 드물 것이다. 실험적이면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