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4·19혁명을 찬양하는 시 「아사녀」를 쓰고 7월에는 『학생혁명시집』을 간행하였다. 그러나 62년 무렵부터 그의 시세계는 비교적 안정을 찾아 정신지향적인 특성을 드러낸다. 당시 4·19에서 5·16으로의 반전은 시인들에게 희망에서 절망으로 심정 변화를 유도했고, 또 다른 좌절을 맛보게 하였다.
[입속의 검은잎]
1989년 5월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한 기형도의 시집 《입속의 검은잎》의 표제시이다.
시집은 작가가 죽은 후 발간된 유고집으로 〈안개〉〈전문가〉〈백야〉〈밤눈〉〈조치원〉 등 모두 62편의 시가 실려 있다. 여기에 실린 시들은 주로 유년시절의 가난, 사랑의 상실, 부조리
동안 여러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주로 유년의 우울한 기억이나 도시인들의 삶을 담은 독창적이면서 개성이 강한 시들을 발표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잎》(1989), 산문집 《짧은 여행의 기록》(1990), 《기형도 전집》(1999) 등이 있다.
시집을 보지 못한 채 만 29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게 되었는데, 살아 있는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하였던 그는 유고집으로 발간된 “입속의 검은잎”이 커다란 문학적 반향을 일으키면서 세기말의 징후를 가장 정확히 묘파(=남김없이 묘사해 냄)한 시인으로, 못 다한 젊음과 극적인 죽음으로 인해
세친구를 보고...
이 영화는 학교라는 억압된 곳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지만 학교보다 억압이 심한 사호에 나와 사회와 부딪히며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이 영화에서는 다루고 있다. 영화에 세친구 모두 나와는 다르게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바로 사회로 나가서 사회의 냉혹함과 처절하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