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상황
이탈리아인들은 이스라엘인보다 더 예속되어 있고, 페르시아인들보다 더 억압받고 있으며, 아테네인들보다 더 지리멸렬해 있는데다가 인정받는 지도자도 없고, 질서나 안정도 없으며, 짓밟히고, 약탈당하고, 갈기갈기 찢기고, 유린당하고, 한마디로 황폐한 상황에 있습니다. <군주론 26장>
상황에서 이탈리아 지도자들에게는 이탈리아의 이러한 분열상을 수습하고 정리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였고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맞물려 나온 것이 마키아벨리의 사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2. 마키아벨리의 공화정
로마 공화국이 역사적으로 성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유롭고 독립적인 공
군주국가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용병보다는 자국의 군대를 육성하고, 인간의 부정적인 속성을 잘 파악하여 다스릴 줄 아는 군주가 필요했다. 메디치 가문에 헌사된 군주론은 결국 정치와 도덕을 분리하여 현실주의적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볼 수 있는
마키아벨리의 비르투에서는 인간의 의지가 핵심인데, 인간의 의지는 무엇보다 인간의 자발성과 연관된다. 이것은 개인관에 대한 중세적 관점에서의 이탈이자 권력 개념에서 중요한 내용을 첨가시킨다. 과거 권력에 대해 수동적 모습을 보였던 인간을 권력에 적극 참여하여 행사할 수 있는 존재로 바꾸
투옥되기에 이른다. 1513년에 특사로 석방되자, 마키아벨리는 메디치가로 하여금 자신이 능력 있는 인물임을 명확히 인식시키게 위해 "군주론"을 집필한다. "군주론"은 당시 군주인 로렌즈에게 헌정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받아들여지지 않고, 관직에의 꿈은 멀어져갔다. 낙심한 마키아벨리는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