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에 적절하게 화답하는 교양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지로 한국 시조사에서 기녀시조는 차지하는 비중도 절대적이다. 그러나 여성, 기녀작가라는 이유로 남성작가에 비해 문학 활동은 매우 저조하다고 볼 수 있다. 귀녀의 시조와 선비의 시조는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남성
시조
종장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이 시조는 양귀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취지로 쓰였다고 보인다. 대부분의 기녀들이 시조를 님을 그리는 마음이나 자신의 처지를 투영시키는 도구로 사용하였다는 점을 생각 할 때 이는 참신한 내용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녀시조에는 ‘사모의 정, 이
기녀가 되는 것뿐 이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그리고 그런 시대에 비해 진보적이고 깨어있던 여성들이 쓴 기녀시조라는 것이 그녀들의 생각과 생활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 기녀의 삶이라는 것이 사대부의 측실이 되어 일반 사대부 부녀자들과 다름없는 생애를 누리거나, 그들과 더불어 낭만
Ⅰ. 서론
조선조 시조사에서 여성작가군은 크게 ‘기녀(妓女)’와 ‘양반여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두 여성작가군은 서로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았기에 그들의 문학 세계 역시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생활 방식에 있어, 양반여성들은 가정 안에 갇혀 있어 시조 연행이 이루어지는 풍류현장에
Ⅰ. 서론
조선조 사회에서 기녀의 역할은 매우 다양했으나 시조의 작가층으로서 그 존재의 의미는 사대부의 풍류의 장(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녀의 주된 교류와 사랑의 대상은 사대부로서 그들의 문화와 예술적 취향에 매우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기녀가 시조의 작가층에 자리 잡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