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추구해나간 요소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하에서는 소월의 최후의 심경이 고백되어 있는 서간문에 대한 상세한 검토와 소월의 숙모인 계희영의 증언들을 기초로하여 소월의 비극적인 생애와 문학이 유소년기부터 장년기에 이르는 그의 전생애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 삶의 스타일로서
특징을 지닌다. 1920년대 초기의 시는 주권 상실과 시대의 고뇌를 어둠, 눈물, 죽음 등과 관련된 절망적인 어조로 표현하였다. 따라서, 현실적, 직접적 생활의 모습보다는 구원의 유토피아나 몽환적 세계를 꿈꾸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이 장에서는 1920년 대의 시의 양상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사람들이 어떤 문제에 대한 모순을 인식하여도 대처방식이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시인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민족애를 노래하는 방법에도 직설적인 저항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김소월의 생애와 작품을 통해 그의 시세계와 당대 지식인으로서 고뇌, 민족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김소월의 시는 보통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되는 간결한 시어를 구사하고 있다. 또한 청춘 남녀가 가장 좋아한 시를 쓰기도 하여 대한민국의 최고의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라는 말이 있듯이 김소월 처럼 뛰어난 시인이 오래 살아 주옥과 같은 불멸의 작품을 계속 창작했으면 좋겠
세계를 보이면서, 향토(鄕土)에서 소재를 얻어 객관적 정경을 그려 건강미와 소박미를 보여주었다.
≪ … 중 략 … ≫
Ⅱ. 순수시인 김소월김소월의 본명은 김정식, 집안은 부유한 편이며, 조부는 광산업에 종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소월은 반드시 행복한 환경 속에서만 자라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