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학이란 무엇인가
김유정의 해학을 말하기 이전에 우리는 해학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해학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재미로만 해학을 정의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조사자> 또한 해학을 재미로만 파악하여 얕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
김유정이 살던 실레 마을은 국적토벌, 국모보수, 배양척외의 기치를 내걸고 서울로 진격하는 춘천 의병진의 후방 기지가 있던 곳이다. 어릴 적에 본 의병들의 모습은 뒷날 김유정의 작품에 등장하는 소작농, 유랑민, 노동자, 실업가, 거지에 이르는 다양하고 생생한 하층 계급 인물을 창조하는 데 밑거
응칠의 의식의 문제
절도에 대한 죄의식이 없다.
Ex) 왜냐면 이 땅 삼천리 강산에 늘려노힌 곡식이 말정 누거럼. 먼저 먹는 놈어 임자 아니야. 먹다 걸릴 만치 그토록 양식을 싸아두고 일이다 무슨 난장마즐 일이람. 걸리지 안토록 먹을 궁리나 할게지. 하기는 그도 한 세번이나 걸려서 구메밥으로 사
1. 작가 약력
1908년 1월 11일. 지금의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서 부친 김춘식, 모친 청송 심씨의 2남 6녀 중 일곱째이자 차남으로 출생.
1915년 7세에 어머니를, 1917년 아버지마저 여의어 고아가 됨. 1919년 봄까지 3년 동안 한학과 붓글씨를 익힘. 김유정작품에 나타나는 동양 고전지식은 이때 익힘.
비평은 작품과 그 작품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맥락을 짚고 그 작가가 인생에서 경험한 사건들을 이에 대입하여 고려함으로써 비평적 가치를 담보할 수 있다. 작가의 인생이 그 작품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 과제에서는 역사전기적 비평의 방법론으로 김유정 문학과 생애를 분석해보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