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지듯, 도로 위로 빨간 자국이 스며들었다.
광주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 등을 요구하면서, 군부의 부당한 권력 행사에 맞선 민중 운동이다. 1979년 10. 26사태를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죽자, 전두환을 필두로 한 신군부 세력은 같은 해 12월 12일, 군
, 비극적 주인공을 내세워 은밀하게 전달되는 감염의 경로를 작가는 서사화하고 있다.
1988년 발표작 최윤의「저기 소리없이…」를 장선우 감독이「꽃잎」으로 영화화 한 것은 1992년이었다. 허나 이 영화는 감독이 원작을 그대로 따르겠다는 의도와는 달리2) 광주 항쟁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Ⅱ. 소설 「꽃잎」의 이야기 방식
1. 「꽃잎」의 최윤은 여러 시점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소녀’의 시점, ‘우리들’의 시점 등 다양한 시점을 통해 이야기를 구성한다. 그런데 제일 처음 소설의 프롤로그에서 ‘당신’이라는 2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여 독자를 호명한다. 즉 이야기 속에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영화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누가(Who)
1. 소녀 - 광주학살의 피해자
- 광주학살 자체
영화에서 나오는 소녀는 비정상적인 행동과 불안한 심리상태를 가진 인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표면적 :
소녀는 홀어머니와 오빠를 둔 가정의 막내로 표현됩니다. 영화 속 소녀의
꽃잎이 지고」의 그녀는 아주 오래된 기억 저편에 있는 듯이 지시되고 추적된다.
「회색 눈사람」 1970년대 지하운동권에 연루되어 무명의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최윤의 단편소설. 《문학과 사회》(1992, 여름호) 에 발표됐으며, 제23회 동인문학상(1992)을 수상했다.
의 첫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