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대투쟁은 바로 그러한 체제변혁의 기회를 제공하였던 투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6월 항쟁은 민주화에 대한 전국민적 요구가 결집된 운동으로 특정한 계급이나 계층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규정할 수 없다.
반면 중산층 주도론의 입장은 80년대 민주화의 상황과 결과에 대해 다르게 설명한
노동자의 생존권, 인권과 건강 문제에 대한 대응이 모색되었다. 그리고 파시즘 체제의 출혈적 억압 상황 속에서 보수 야당을 통한 노동자의 요구와 투쟁이 대리적으로 전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운동은 87년 민중항쟁과 노동자대투쟁의 주요한 밑거름이 되어 이후 민주노조의 폭발적인 자기 신장 속에서
1980년대 울산 대공장의 노동자대투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시를 경험한 노동자들의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그들의 직접적인 경험한 세계를 재구성하였다. 노동자들의 경험한 세계는 그들이 노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대공장 노동자가 된 후 작업장에서의 경험을 총괄하는 노동세계, 작업장 밖의
파업의 역사는 자본제적 생산이 시작되고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이 생기면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처음에는 불법으로 간주되어 처벌당했다. 그러나 세계노동자들의 오래된 투쟁과 사회진보에 따라 파업은 사회규범 상으로나 법제적으로 합법화되어 파업권(단체행동권)이 확립되었
노동자들이 있다.
780만 명에 이르는 비정규 노동자들은 실업과 고용을 넘나들며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이 처한 상황은 87년 노동자대투쟁 이전 병영적 통제 아래 저임금 - 장시간 노동을 강요받던 노동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언제 잘릴지 모르는 불안 속에 생활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임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