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뉴스와 사회
우리는 뉴스를 접하지 않고 살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디어 발달
로 인해 우리는 뉴스를 이용하지 않고는 하루도 보내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 대통령선거나 남북관계, 국민연금 문제 같은 공공적 성격의 문제나 교
통, 교육, 실업, 물가 같은 일상생활에 관련되는 문제
관계에 대해 정의한다는 것은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쉬운 일일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임에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는 그 이유 때문에 나는 노르베르토 보비오의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사회과학의이해 Reading List로 선택해서 읽게 되었다.
이 글에서 노르베르토 보비오
뉴스 생산 이론의 정립,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의 관계 분석 등에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보였다. 1979년에 발표한 『Deciding What's News』는 미디어 이론서의 고전이 되었다. 현재 콜롬비아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The Urban Villagers』(1962), 『The Levittowners』(1967), 『People, Plans, and Policies』(1991),
뉴스 미디어가 권력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그 개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권력의 개념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바크라크(Bachrach)와 바라츠(Baratz)는 권력을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으로 이해할 것을 주장한다. 이들은 권력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이 충족
사회적 이해 관계가 얽매여 있는 오프라인 매스미디어의 대안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되고,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주체가 되어 그동안 오프라인 매스미디어의 게이트 키핑으로 제한된 의제를 사이버상에서 자유롭게 이끌어 내고 여러 루트를 통해 공론화하고 확장하면서 사회운동의 주체로 자리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