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보다 약간 큰 도시하나를 건설하는 일 정도로 쉽게 생각할 성격의 것이 아니다. 수도 기능의 이전과 함께 국토 공간상의 기능 배치는 구조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 관계도 직·간접의 막대한 사회비용을 수반하면서 크게 변화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행정수도 이전은 누구도
시 창작 동인 활동이 보여준 시의 순수 지향에서 잘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시적 기법의 실험과 주지적 태도, 주관적 정서의 절제, 도시적 감각과 시적 심상의 구성 등 모더니즘적 시의 경향을 보인다. 모더니즘 시론을 도입하고 주도했던 김기림은 ‘일종의 건축학적 설계’ 아래서 시가 이뤄진다고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또한, 설정된 원칙이나 그 기본개념에 충실하면 그뿐, 그 어떤 외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았다. 즉, 과거의 건축에 내재했던 문화, 전통, 역사, 인습, 풍토, 사회적 상황뿐만 아니라, 상징, 장식, 은유적 요소들이 배제되고 대신에 효용이나 기능만이 중요하다고 인식하였다.
사회적 욕구(social needs)
를 유발시킨다. 산업화로 인한 도시화, 이혼의 증가, 지리적 이동, 핵가족화는 가족 기능
을 약화시키고, 이는 가족에 대한 지원을 필요로 한다. 동시에 산업화는 젊고 잘 교육된
노동력을 원하기 때문에 병자, 실업자, 편부모 가족, 노인 등은 고용문제에 직면한다. 이
런 취약
도시의 허파로서 여가와 휴식공간 그리고 여유토지로 보존되어야 할 녹지지역 역시 이를 훼손할 수 있는 건축물이 상당부분 들어섰다. 이처럼 전통적인 도시개발은 ‘성장(소득증대)=부의 증진=풍요한 삶’이라는 인식 하에 환경의 사회적 비용이 배제된 수익성을 기준으로 한 경제적 부의 증진 및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