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메론은 이러한 것을 참지 못한 보카치오의 시대적인 고발 정신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그 음란했던 멸망의 도시처럼 1348년에 피렌체를 휩쓸었던 흑사병도 신의 노여움을 상징적하는 암시라 할수 있다. 그러나 이 백 편의 이야기의 일관된 주제의 흐름 속
1. 저자 ‘보카치오’와 작품의 소개
단테, 페트라르카와 함께 3대 인문주의자 보카치오는 서정시, 서사시·장편소설·단편소설 등 다방면에 재능을 발휘했다. 단테의 『신곡』에 비해 『인곡人曲』이라 불리는 『데카메론』의 저자 보카치오는 1313년에 이탈리아 피렌체 근처 체르탈도에서 태어났다.
메디치 가문이 문예보호에 큰 관심을 가졌던 것이 큰 작용을 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혈통과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인간의 가치를 가르쳐주던 것이 중세시대였다. 하지만 메디치(Medici) 가문은 고귀하다고 자랑할 만한 피가 흐르는 왕족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엄청난 영지를 지니고 있는 대
Ⅰ. 중세의 문학
중세에는 이중적인 언어생활을 했었는데, 교회와 학문, 그리고 법률 등에는 라틴어가 사용되어 국가나 민족을 넘어 선 보편적인 언어로서 중세문화의 통일성에도 공헌하였고, 이러한 라틴어와 더불어 시장이나, 작업장 등 일상적이고 비근한 속어가 사용되었고 그것은 국어로 성장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성과 그것을 둘러싼 거짓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10일 동안 전개되는 100개의 이야기는 이탈리어어로 된 최초의 산문 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카메론』은 작품 속에 드러난 적나라한 성의 모습으로 인해 카톨릭적 윤리관에 어긋난다하여 한때 금서가 되는 수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