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이책을 저술한 이어령氏는 1934년 충남 온양 출생으로 서울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한국, 경향, 중앙,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작가 이병주氏의 말에 따르면 "이어령氏는 문학적 인식이
침몰선
나는 바다가 있는 곳에서 태어나서 바다를 보며 자라났다. 그래서 어릴 적 바다는 나의 집이자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였다. 중학교 때는 우연히 호메로스를 읽게 되었고, 10년 가까이 아직도 이 세계에서 발을 빼지 못하고 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지중해는 내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물론 그것이
이청준의 '침몰선'이란 작품은 한 인물이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변모해 가는 과정을, 주로 의식 세계에 초점을 맞추어 그려 나가고 있다. 즉 전쟁과 피난민, 죽음과 전쟁의 상처 사이에서 유년기와 소년기를 보내면서 자라난 젊은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침몰선 이야기를 포함하여 고향 바다에서 일어났던 모든 것을 이야기하였다. 수진은 소녀의 신비스런 눈매에서 승화된 바다와 침몰선을 보았다. 그러나 수진을 졸라서 바다와 침몰선을 본 소녀는 더 이상 바다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소녀의 눈에서 바다의 그림자도 사라져 버렸다. 그 눈은 수
침몰선
1. 서론
사람은 누구나 정신적·육체적으로 성장하며, 성장하는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게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막대한 영향을 끼친 요소가 사소한 것일지라도 한두개쯤은 있을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진 소년은 침몰선을 통해 의식의 변모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