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완전히 뿌리를 내리게 된 때이다. 다다미가 완전히 깔리고 난 다음부터 노우・다도・꽃꽃이・세끼데이등의 문화가 나타난다. 특히 중국풍의 다문화가 왜풍의 다도로 바뀌게 된 것은 다다미 위에 앉아 차를 마시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이다.
우산을 통해서도 일본인의 축소지향 성
일본의 평론가 다다미치타로(多田道太郞)의 다음과 같은 評이 있다. {이치는 축소와 확대라는 이원론(二元論)의 의상을 두르고 있는 것 같더니 어느 사이엔가 이원론을 근본에서부터 부정해 버렸다. 축소도 일종의 경직적 공세의 자세이며 화갠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 결론에 가깝다.
일본을 지적 용기를 가지고 떳떳이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일본 고전 문헌에 대한 자료와 그간의 일본, 일본인론에 대한 저자의 견해 및 비평을 피력하면서 문화 현상을 중심으로 일본인을 투시해 본,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그럼으로써 가혹한 분석이다. 일본인을 바라
한국의 문화, 풍속과의 비교를 통해 쓰여졌을 때, 보다 그 본질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축소'라는 key word를 사용하여 일본인 자신들이 미처 깨닫지 못한 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의미를 속속 폭로하는 날카로운 분석을 하는 이러한 이어령 교수님만의 세밀한 분석 때문에 ‘축소지향의
일본화되어 간다. 즉, 토착 문화와 일본화된 외래 문화 그리고 외래 문화가 공존하는 중층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중층성은 일본문화를 다양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⑤ 양면성
- 일본인의 양면성을 설명할 때 '국화와 칼'을 자주 인용하는데 국화는 일본인의 친절하고 축소지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