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실크로드의 전사(前史), 곧 8세기 이전 유목민족의 역사를 개괄하면서 열 사람의 이야기가 각각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전개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과거의 역사만으로 볼 때 중앙아시아처럼 화려했고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곳도 없다. 유라시아 대륙의 정확하게
동서 교류의 장이었으며 어느 곳보다도 문화, 예술, 종교 등 여러 면에서 다채로웠다. 오늘날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유물들과 남아 있는 유적들이 그를 말해준다. 또한 여러 문명과, 역사가 얽혀 있는 장이기에 수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러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이런 의미에서 실크로드에 대해
처음에 도쿄 이야기를 선정한 이유는 제목부터 신선한 느낌이었고, 저자가 외국 사람인 관계로 동서문화 교류사의 취지에 가장 부합할 것 같아서였다. 그러나 책의 내용이 굵직한 스토리 라인이 없을 뿐더러, 도쿄의 변화 과정을 관찰자적 시점에서 서술하였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