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적 욕망에 대한 ‘벌’로 해석하고,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을 동성애에 대해 ‘경고’하는 도덕적인 작품으로 본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그 자신이 공공연한 동성연애자였던 슈테판 게오르게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서는 가장 고귀한 것이 타락의 영역으로 끌어내려져 있다는” 이유로
동성애적 성향에 놓인 상황하에서는 동성애를 객관적으로 인정하자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들의 배경에는 일부이긴 하지만 동성애를 하나의 선천적인 체질로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교회의 난처함이 있다. 이러한 입장들에 관하여 교회는 다음과 같이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동 선언의 발표에
Ⅰ. 서론
5,60년대에 자유주의 운동의 물결을 타고 헐리웃 영화에서동성애가 완곡한 형태로서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잘 아는 <이유없는 반항>이나 <로프>, <벤허>가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한편으로는 영국 켐 휴스 감독은 60년에 동성애자인 할리우드의 노장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삶을 다룬 <
Ⅰ. 서론
다른 이들 앞에서 동성애자 행세를 하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혐오스러울 수 있는 짓거리만을 일부러 취한 과장된 몸짓일 뿐이라는 측면에서 프루스트의 동성애와는 가장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프루스트가 생각하는 동성애는 이와 같은 의식적이고 가식적인
동성애에 대한 실제적이고 정서적인 차원에서는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동성애에 대해 이론적으로는 긍정하고 받아들이지만 정서적인 면에서는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며 그들 중 그 누구도 동성애자가 되겠다고 한 사람은 없다.
≪ … 중 략 … ≫
Ⅱ. 동성애자(동성연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