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장자』(이강수 저)를 읽었다.
이 책은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웠던 노장사상에 대해 쉽고도 자세하게 풀어놓은 책이다.
노자와 장자의 철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한번 읽어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을 쉽고 명료하게 해 놓았다. 노장사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그러한 선
장자』를 구해 정말 즐겁게 읽었다. 이 책은 내 호기심의 많은 부분을 채워주었다.
◎노자와 무위의 철학.
노자는 중국 춘추전국 시대 초(楚)나라의 고현(苦縣): 여향의 곡인리에서 출생하였다. 노자의 성은 이(李). 자 담(聃). 이름 이(耳). 노담(老聃)이라고도 한다. 그는 서주 말기인 경진년 2월 25
출현 연대는 춘추 말 전국 초임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노자의 사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중국 고전은 문자를 넘어서 있는 그 무엇을 음미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역사적 실존을 말한다. 동양의 진리는 바로 이 역사적 실존 속에서 찾아지는 것이다. 흔히 "노자는 노자를 통해 이해하라
동양철학과 같이 어느 날 갑자기 형성된 통치술이나 통치철학이 아니라 일정한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한 제자들에 의하여 설파되고 현실정치에 접목이 되면서 그것이 한비자에 이르러 완성되었다는 것을 일단 이해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법가사상의 제자들을 살펴보고 이를 최종적으로 현실정치에
철학은 많이 접해왔고 많이 배웠다. 하지만 대학에 와서 동양사상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무너져 갔던 나의 동양사상에 대한 기존의 생각은 책을 읽음으로써 결정적으로 붕괴되었다. 더 이상 "유가-공자, 맹자, 대동사회", "도가-노자, 장자, 도=물"과 같은 사고는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