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말하는 좋은 의미의 둔감력은 그저 몸과 마음이 둔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로, 잘못을 저질러놓고 뻔뻔하게 아무렇지 않아 하는 사람에게 좋은 둔감력을 갖고 있다고 하지 않는다. 상사에게 꾸지람을 듣고도 웃으면서 일하는 A는, 꾸지람을 받은 사실에 사로잡혀 잠을 설치고 출근도
둔감력의 좋은 뜻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태산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은 것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내게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게 필요 없는 감정과 일이라면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이 필요한 세
왜 사소한 일에 신경이 쓰일까. 우리에게 도움되지 않는 스트레스가 제일 많이 될 때는 일을 할 때다 업무를 시작하려 할 때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고 주변 사람들의 소리가 신경에 거슬린다.
어떤 일을 시작하면 또 다른 일도 해야 한다는 걱정이 휩싸이고 겨우 일에 집중하면 하나하나 꼼꼼히 봐
둔감력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만들면서까지 둔감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저자는 둔감력을, 인생을 살면서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일이나 관계에 실패해서 상심했을 때,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힘차게 나아가는 강한 힘으로 정의 내린다. 타인의 빈정거림은
둔감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둔감력이란,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는 것, 그리고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추진하는 힘을 말한다. 우리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적이기에 모든 일에 신경 쓰기보다 꼭 필요한 일, 중요한 일에만 에너지를 사용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