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이 조선에 미친 영향
청일전쟁은 이후 동아시아 3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청일전쟁으로 얻은 막대한 배상금, 과중한 세금수탈로 만들어진 군사비, 식민지 타이완으로부터 얻은 이윤, 전쟁으로 축재한 자본가의 이윤 등을 바탕으로 전쟁 후 일본자본주의는 급속
전쟁에서 그 목적이 거의 달성한 것으로 보였다. 다시 말해, 러일전쟁에서의 승리와 그에 후속하는 러시아와의 강화조약 및 협약에 의해 일본은 조선의 실질적 지배권을 확보하였고, 나아가 만주에 대한 러시아와의 분할 지배를 보장받았기 때문이다. 러일전쟁까지의 일본의 외교 정책이 부국강병의
일본과의 불평등조약 개정에 동의했는데, 이는 일본의 침략전쟁 개시를 승인한 것을 의미했다. 미국도 러시아를 위험시하고 일본으로 하여금 러시아를 견제하게 했다. 반면 러시아는 일본의 조선침략 기도에 대해서는 경계하면서도, 일본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려는 정책은 취하지 않고 장차의 침략기
조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 조약은 그 내용에 있어서 치외법권의 인정, 관세 제정권 불인정 등을 담고 있어 일본에게 불리한 불평등 조약이었다. 일본은 당시 약소국들이 서양의 제국주의 열강에 당했던 방식으로 일본 또한 개국을 했고, 세계 자본주의 체제로 편입되었다.
(2) 에도막부의 붕괴
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