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야마가타의 ‘주권선과 이익선’ 논리로 대변될 수 있는 일본의 방어적 외교노선은 러일전쟁에서 그 목적이 거의 달성한 것으로 보였다. 다시 말해 러일전쟁에서의 승리와 그에 후속하는 러시아와의 강화조약 및 협약에 의해 일본은 조선의 실질적 지배권을 확보하였고, 나아가 만주에 대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
2) 러일전쟁의 추이
1904년 2월 8, 9일 도쿄 중장이 지휘하는 일본 함대는 러시아 함대가 정박하는 여순 항을 선전포고 없이 기습 공격하였다. 거의 같은 시기인 2월 9일 일본 육군도 인천에 상륙하여 서울을 점령하였다. 그런 뒤 2월 10일에 가서야 천황이 선전 포고했다. 서전에
임오군란은 조선에서의 일본세력을 약화시키고 청의 지위를 상대적으로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청은 종주국으로서의 지위를 내세워 조선에서의 권한을 확대하였으며, 새로이 정권을 잡은 민씨일파는 청에 의지하는 사대당으로 변화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홍장의 주선에 따라 중국인 마
러시아의 행보
√ 프랑스와 공동으로 4억 프랑에 달하는 대청차관(對淸借款)을 강요
√ 러청동맹밀약을 맺고 일본이 중국·한국·극동 러시아령을 침략할 경우 상호원조할 것을 약속
√ 만주 북부를 관통하여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는 동청철도(東淸鐵道)부설권을 획득
√ 러시아는 관둥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