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일본문학과 일기문학
전기적인 〈다케토리 모노가타리〉에서 시작된 모노가타리 문학이 현실성을 지닌 산문표현으로 성숙해가는 동안에 한편에서 기노 쓰라유키의 〈도사 일기 土佐日記〉(935)로 시작되는 일기문학이 형성되어갔다. 본래 일기란 공적 기록에 속하며 한문으로 기록하는 것이었는
마쿠라(鎌倉)에 幕府를 세우고 征夷大將軍의 지위에 올라 일본의 실질적인 군주가 되었다. 이로써 일본은 왕실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무가 정권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후 일본은 1867년 명치유신으로 도쿠가와(德川) 幕府가 정권을 반납한 소위 ‘태정봉환(太政奉還)‘에 이르기까지 700년 가까운 기간
Ⅰ. 들어가며
칸무 천황은 율령 정치를 다시 회복하고자 794년에 헤이안쿄(지금의 쿄토)로 천도하였는데, 이후 가마쿠라 막부가 세워지기까지 약 400년간을 헤이안 시대라고 한다.
헤이안 시대 초기, 율령 정치 회복 과정에서 후지와라 씨가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된다. 딸을 천황에게 시집보내고 외척
마쿠라(鎌倉)시대, 요시노(吉野)시대, 무로마치(室町)시대, 모모야마(桃山)시대, 에도(江戸)시대라는 구분에 근거하여 서술이 이루어진다. 일본문학은 원시사회의 제사나 종교적인 행사와 결부되어 발생했다.
9세기 말에 이르러서 만요가나를 기본으로 하여 새로 만들어진 히라가나[平假名]의 보급
마쿠라노소시
이 책의 저자인 세이쇼나곤(淸少納言, 964년경-1025년경)은 귀족집안의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로부터 와카와 한문을 배웠고 993년 천왕의 중궁을 보필하는 여방으로 발탁되어 일본 수필 문학의 효시인 “마쿠라노소시”라는 수필집을 썼다. 이는 일본 궁궐 귀족사회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