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과 성격을 밝히는 데 중요한 결정요인이 된다. 만약에 인간이 본래 선하다면 그 선성을 보존하거나 회복하는 것이 교육일 것이며, 만약에 악하다면 그 악성을 계속적으로 고쳐서 다시 악성으로 되돌아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교육일 것이다. 맹자의 시대에 이 문제를 두고 상반된 견해가 있었다.
맹자는 기원전 4세기 전반에 태어났다. 어릴 때 이야기로 맹모삼천 이나 단기지계의 가르침이 있다. 젊었을 때 노나 라로 유학하여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문하생에게 배웠다. 뒤에 제자들을 이끌고 후거수십승, 종자수백인 이라는 대부대를 이루어 양나라 혜왕, 제나라 선왕, 추나라 목공, 등나라 문공
맹자도 BC 320년경부터 약 15년 동안 각국을 유세하고 돌아다녔으나, 자기의 주장이 채택되지 않자 고향에 은거하였다. 제후가 찾는 것은 부국강병이나 외교적 책모(였으나, 맹자가 내세우는 것은 도덕정치인 왕도(王道)였으며, 따라서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지나치게 이상적인 주장이라고 생각되었다.
Ⅰ. 맹자의 시대적 배경
주(B.C 111-255) 나라는 사회적․정치적 위계질서가 분명한 봉건주의 원칙에 바탕을 둔 국가였다. 따라서 신분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사이에는 분명하게 규정된 특권과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사람들의 야심과 음모로 인해 지위의 찬탈과 형벌이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