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이성의, 정신의 종속물로 간주하던 시각은, 현실 속에 존재하는 몸에 대한 다양한 문화 인류학적인 보고들, 여성의 몸을 둘러싼 상징과 지식의 정치적 관계들을 드러내는 페미니즘의 강한 문제 제기 등에 봉착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젊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몸을 지닌 “여성”의 이미지 속
Ⅰ. 머리말
1. ‘참여’에서 ‘생활’로!
현대의 급변하는 문명적 환경 속에서 생활세계의 갈등과 위기를 진단하고 성찰해야만 하는 시민사회의 정치적 사유에는 정신과 육체 및 이성과 감성 등의 이분법이 아닌 전일적인 몸으로서의 인간론을 정초해야 하는 당위가 주어져 있다. 더 나아가 이러
제 1장 몸의 정치학 - 여성문제로서의 외모
1. 여성에게 몸은 무엇인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라는 외모 가꾸기가 갖는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여성이 “몸”과 어떤 관계를 맺어 왔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외모란 달리 표현하면 결국 ‘몸의 표면’, ‘몸의 이미지’, ‘몸의 실루
몸짓이 나타내는 언어 즉`몸의 언어`는 상대방과의 친소관계와 성에 관해서만 말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은 바로 `몸의 정치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특히 성의 차이 때문에 오랫동안 권력에 의해 억압받아 왔고`몸의 정치학`의 영향을 남성보다 더욱 많이 받기 마련인 자 사이에 일상
몸을 가꾸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내가 한국에 와서 처음 느낀 문화적인 충격은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노인들도 치장을 하고 나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디에 가든, 쇼핑을 할 수 있는 옷가게와 화장품을 파는 가게들을 찾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 내가 느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