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정권의 시초
정중부(鄭仲夫)의 난은 고려 관료사회의 무반에 대한 홀대에 반발하여 일어난 반란 사건으로 명종대 이후 1백 년간 지속되는 무신정권의 시초가 된다.
흔히 무신란을 일으킨 장본인은 정중부(鄭仲夫)로 이해되어 왔다.《高麗史》에 무신란이 정중부의 난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만큼
정권의 특징과 대몽항쟁에서 일어난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후 대몽항쟁기의 항전자세에서 대립적 성격을 보이는 지배층과 민의 항전 자세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지배층과 민의 성격을 탐구하고 더 나아가 몽고전쟁 이후 나타나는 삼별초(三別抄) 항전의 의의를 검토해보고자 한다.
Ⅱ.
Ⅰ. 서론
칭기스칸이 만들어 가는 세상의 질서에 동참하는 일, 거기서 맛보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 그들 스스로의 존재 의의를 일깨워주고 그들 스스로의 삶을 값지게 해준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들은 후회 없이 말을 달렸다. 그리고 그들은 질주가 가로막힐 때마다 격렬한 전투를 피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