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란 것은 순일(純一)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 눈물겨운 정성이며, 냉철한 확집(確執)이요, 고귀한 투쟁이기까지 하다. 지조가 교양인의 위의(威儀)를 위하여 얼마나 값지고, 그것이 국민의 교화에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크며, 따라서 지조를 지키기 위한 괴로움이 얼마나 가혹한가를 헤
조지훈 시비(詩碑)가 있다.
2. 조지훈이 쓴 조지훈의 문학(1955년까지)
「나의 역정(歷程) - 시주(詩酒) 반생(半生) 자서(自敍)」 조지훈, 「나의 역정(歷程) - 시주(詩酒) 반생(半生) 자서(自敍)」, 『조지훈 전집』(3), 나남출판, pp.198 - 206.
발췌 및 요약
내가 시를 처음 습작한 것은 열여섯 살 때의 일
〈승무〉〈낙화〉〈고사〉와 같은 시들은 지금도 널리 읊어지고 있는 민족시의 명작들이다. 전통적인 운율과 선(禪)의 미학을 매우 현대적인 방법으로 결합한 것이 조지훈 시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조지훈이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누구도 훼손하지 못할 만큼 확고부동하다.
문학상을 받았다.
조지훈 : 1920년 경상북도 영양 출생
본명은 동탁(東卓).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장' 등단했으며 청록파 시인. 자유당 정권 말기에 민권수호국민총연맹, 공명선거추진위원회 등에 적극 참여하여 시집 《역사(歷史) 앞에서》와 유명한 《지조론(志操論)》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 《승무
지조론'은 이러한 세태를 냉정한 지성으로 비판한 글이다. 지훈은 한국의 시발전과 문학 연구에 전력을 다하였고, 지조를 지키는 시인으로서 세상을 향해 비판의 소리를 터뜨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조지훈의 승무는 고등학교 때 국어교과서에서 접한 시로 대학입시 시험에도 단골로 등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