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서 “최근 다른 공연산업이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예술영역으로 인식됐던 뮤지컬은 점차 유망한 대중문화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08년이면 뮤지컬시장이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에선 한국뮤지칼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한국은 영국과 미국 뮤지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작품이 잇달아 무대에 오를 정도로 뮤지컬계의 이목이 집중된 세계적인 시장으로 떠올랐다. 최근 한국뮤지컬시장은 주로 거시적인 관점의 경제·경영 리포트를 내놓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신산업’으로 규정한 보고서를 발간했을 정도로 급
산업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내 극장 수익에 한정된 것이긴 하지만 주요 영화와 뮤지컬의 흥행 성적을 비교해 보면 크게 차이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뮤지컬의 최대 흥행작인 .오페라의 유령은 영화 최대 흥행작인 타이타닉의 흥행 성적보다도 더 높다.게
시장도 점점 성장하고 있으며, 문화라는 것이 우리 생활의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들의 인식도 문화컨텐츠 산업의 발전이 가져오는 커다란 영향력을 인정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컨텐츠산업의 세계점유율은 2003년 기준으로 1.5%정도로 미약하지만, 온라인 기반시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을 6~7배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산업의 경우, 2003년을 기점으로 반도체 세계시장 규모를 추월하기 시작하기 시작하여 2005년에는 반도체 세계시장 규모의 두 배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이룰 것으로 추정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