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선(2013). 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 21세기북스.
1. 인상적인 글 발췌
로마신화에서 바커스 Bacchus라고 불리는 디오니소소는 서양 정신사에서 명징한 정신과 이성의 힘을 대변하는 아폴론의 대척점에 선다. 아폴론이 빛과 의식의 영역에 서 있다면 디오니소스는 휴식과 쾌락에 깃든 어둠
서론
처음 이 소설을 읽게 된 것은 작가에 대한 매력 때문이었다. ‘개밥바라기별’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황석영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았는데 다 장편이어서 손 대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바리데기를 알게 되었는데 ‘바리데기’설화를 이전부터 알고 있어서 그런지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바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어린 시절에 내용과 주제에 취해 읽던 장길산이나 객지를 볼때는 그저 재밌다고만 여겼지, 황석영 문체의 맛을 몰랐었다.
바리데기를 읽으면서 투박하면서 서사적인 이야기꾼 황석영을 재발견했다. 황석영 문체의 맛이다. 묘사는 사실적이고 흐름은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이북
바리데기.......
익숙한 제목이었지만, 제목만 보고는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서 고민을 하며 첫 책장을 넘겼다. 먼저 바리데기란 우리나라에 구전으로 내려오던 무속 신화로 서사적인 무가라고 볼 수 있다. 주인공이 마지막에 신이 되는데, 간단하게 줄거리를 살펴보자. 오구시왕 부부가 결혼을 하여 제
바리데기 설화는 익히 고등학교 때 교과서로 배운 바가 있어서 책의 제목을 보고 아 이거구나 싶었다. 바리공주설화가 무당의 조상이 된다는 것은 무척이나 의외였다. 그저 우리나라의 무수한 설화 이야기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그 바리공주가 바로 무당들의 조상이라니.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