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이 어린 나에겐 엄청난 충격이었나 보다. 그런데 누가 말끔하게 청소라도 해놓은 듯 그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직도 순수한(?) 박람회의 기능만이 떠오르는 나에게 박람회와 근대의 만남이라, 그 중에서도 제국주의와의 끈적끈적한 유착 관계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다. 오늘
-IOC의 권위가 급속히 추락한 대회였다.
킬라닌 위원장은 모스크바 올림픽대회 폐회식에서 올림픽이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는 것에 대하여 강력한 반대 입장을 취하였다. 그는 미식축구가 올림픽 종목에 있었다면 미국은 보이콧을 선동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을 향해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그
식민지적으로 이뤄진 근대화를 말하는 것이다. 제국주의 지배가 법, 제도, 시장을 통한 것인 만큼 새로운 인간관과 사회원리의 새로운 문명이 이식되어 전통과 충돌하고 접합하면서 나름의 형태로 정착하는 과정을 동시에 보자는 것이 식민지근대화론이다. 이 과정에서 조선인자신이 근대인으로 변하
식민지, 혹은 악명 높은 관동군이 중국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잠깐 주둔한 군사기지로 기억되고 있다. 그렇다면 만주국을 건국한 장본인인 일본에게 만주는 어떤 존재였을까? 왜 독립국의 형태로 지배하는 길을 선택했고, 또 만주국을 어떻게 활용했는가. 그에 대해서는 본론에서 보다 상세히 다루도
일본이 뒤늦게 열강에 편입됨에 따라 상당부분 계승된다. 그 결과 야만과 미개, 또는 주체와 객체, 주인과 노예 등의 근대화 문명에 의거한 2분법적 시선이 그들의 언설에서도 드러난다. 가령, 1835년에서 1901년을 살면서 일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회자되는 후쿠자와 유키치는 미국과 유럽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