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의 법칙'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그러나 블랙홀처럼 강한 중력을 가진 천체를 엄밀하게 따지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의 등장을 기다려야 했다. 블랙홀은 밀도도 중력의 세기도 무한대인 '특이점(特異點, Singular point)'과, 그 주위의 '사상의 지평면(事象-地平面, Event horizon)'으로 형성된다. 당
블랙홀이 된다는 것이다. 블랙홀에는 표면이 없고, ꡐ사상의 지평면ꡑ이라 불리는 영역의 안쪽으로 들어가면 강한 중력으로 그 어떤 것도 거기서 빠져나갈 수 없다. 가장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빛조차도 그 곳을 빠져나갈 수 없다. 그리고 블랙홀의 중심에는 ꡐ특이점ꡑ이라 불리는, 밀
중력이 어떻게 빛을 끌어 당길 수 있는가를 아는 것은 무척 어려웠다. 이 문제는 1915년 아인슈타인이 일반상대성이론을 발견할 때까지 풀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상대성이론이 늙은 별 또는 질량이 큰 천체에 어떤 효과가 있는 지를 아는 것은 1960년대의 일이었다.
일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 공간과
블랙홀에 접근해 가는 사람과, 블랙홀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선에서 관측을 하는 두 사람을 가정하자.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에 접근하는 사람은 강한 중력에 이끌려서 가속되어, 사상의 지평면을 지난 것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시공간이 특이점에서 끝나고 만다. 이 경우 우주선은 강한
블랙홀(black hole)이라고 한다. 블랙홀은 우리 시야에서 사라진 다음에도 응축을 계속할 것이다. 우리는 블랙홀이 우리 시야에서 사라지기 바로 전에 보았던 별의 표면을 기억하고, 이 전체가 우리 시야에서 사라진 표면에 불과하다. 천문학자들은 이런 표면을 사상의 지평선(event horizon)이라고 부른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