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는 선과 악과 같은 가치를 관례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언제나 여기 있는' 세계에 처해 있는 의식은 거기서 '타자의 시선'과 부딪치게 된다. 이처럼 책임과 자유와 행동과 부조리와 타인의 시선이 문제되는 과정이 소설 《구토》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이 작품이 소설이라는 문학양
1905년 6월 21일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2세 때 아버지와 사별하여 외조부 C.슈바이처의 슬하에서 자랐다. 아프리카에서 나병 환자의 구제사업을 벌여 노벨평화상을 받은 A.슈바이처는 사르트르 어머니의 사촌이다. 파리의 명문 에콜 노르말 쉬페리외르에 다녔는데, 동급생 중에는 M.메를로 퐁티, E.무니에,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1905-1980)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 <변증법적 이성비판>을 쓴 철학자이지만, 그보다 좀더 문학가이기도 하다. 소설, 희곡, 문학비평을 썼고, 보들레르, 주네, 플로베르, 말라르메등 시인, 작가들의 전기나 평을 쓰기도 했다. 수많은 신문 잡지 기고, 라디오 출연, 정치 평론, 데
자신에게 달려 있다. 여기에서 윤리적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박선목(1987), 서양 윤리학의 흐름, 세진사, pp.230-231.
이 글에서는 세 명의 실존주의 철학자-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사르트르-의 철학을 소개하고, 실존주의 철학의 윤리적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윤리적 측면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1.실존주의의 배경
1) 역사적 배경
실존주의는 19세기말의 자본주의와 기계문명에서 오는 자기 상실, 20세기초의 민족혁명, 사회혁명과 1,2차 세계대전이라는 불안과 위기로부터 나온 불안의 철학이자 위기의 철학 그리고 반역의 철학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0년대 유럽의 절망적인 상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