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생학과 프랜시스 골턴 경
우생학은 유전적 구성을 통해 인간 종을 개선하려는 시도다. eugenics는 어원상 well-born을 의미하는데 찰스 다윈의 조카 골턴 경이 1993년에 만든 말이다. 골턴 경은 유전 연구에 통계학적 방법을 적용한 사람으로, 유전이 재능과 성격을 지배한다고 확신한 그는 ‘몇 세대에
1. 들어가며
마이클 샌델은 ‘들어가는 글’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윤리와 생명공학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1년 말, 부시 대통령 재임 시기, 대통령생명윤리위원회에 위원자격으로 활동하면서라고 한다. 과학자, 철학자, 신학자, 의사, 법학자, 공공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줄기세포 연구나
<<전체주의의 기원>>을 집필하고 7년이 지난 후, 소련의 스푸트니크호가 발사되던 즈음인 1958년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을 출판한다. 이 책에서 아렌트는 기술 테크놀로지가 매개한 사회, ‘지구적 한계’로부터 인류가 ‘해방’된 세계에서 인간적 조건이란 무엇인지를 탐사한다. 그것은 국가 없는 사
Ⅰ. 서론
에릭슨은 인간을 매 순간 새로운 발달과업 속에서 발전된 자아를 획득하며 합리적으로 성장하는 존재로 규정하였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에서는 사람의 생애주기를 8단계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에릭슨의 이론에서 노인은 마지막 8단계인 성숙기에 해당하며 이 단계의 발달과업인
1906년에 태어난 한나 아렌트는 계몽된 유태교의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1933년 파리로 망명한 후 시온주의자들과 함께 활동하기도 했으며, 1941년 피레네 산맥을 넘어 뉴욕에 와서도 유태인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였다. 아렌트는 유태인으로서 근대적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철학자로서 이를 극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