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였다. 더욱이 조소앙은 민족해방운동의 '지도이념'을 정립한 사상가 또는 이론가였다. 그는 삼균주의를 주장하였는데 이는 독립운동의 방략과 균등사회를 지향한 혁명적 이념으로서, 모든 차별의 구조를 극복하여 정치⋅경제⋅교육의 권리를 균등하게 향유함은 물론 사람과 사람, 민족과
. 건국론은 광복 직후인 1945년 10월에 우선 프린트 본으로 발간하여 당시의 정계 요인들과 원불교 관계자들에게만 배부하였다. 이와 같이 인쇄 발간하여 일반인에게 이르기까지 널리 보급하지 않은 것은 내용이 당시로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좌우의 이념 조화 사상이 갊아 있기 때문이다.
주의였다고 할 수 있다.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는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개념이지만 한국의 경우 두 이념이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 이데올로기 역할을 하였다는 공통성이 있다. 따라서 두 이념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으면서 연접관계를 맺게 되었다. 3.1운동 이후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는 상대방의 사상
때문에 당연히 낙방하게 되었다. 김구가 과거에 낙방한 뒤 실의와 좌절 속에서 병서를 읽으며 마음의 울분을 달래고 있을 1893년 말 경에 황해도 해주 일대에 널리 퍼진 동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그해 동학의 평등주의에 감화되어 입도한 뒤 포덕(布德)에 힘을 기울여 접주(接主)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