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계의 책임의 실체를 규명하고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다. 일본의 사회사업사상은 유동적인 경향이 강해서 체제에 따라 끊임없이 함께 흘러 전쟁상황이 발생해도 저항 요인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자진해서 협력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은 한국사회복지계에 더욱 심하게 강요되었다.
주어 부양하는 구휼제도가 실시되었다. 한국에서의 사회복지적 사상의 근원은 고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걸친 왕가의 인정에 의한 민생구휼이 이루어진 구휼제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진 두레, 품앗이, 향약, 계 등의 상부상조활동도 구제사업으로 볼 수 있다.
비축해 두는 창고로 삼국지에 의하면 고구려의 부족사회시대에 지역공동체마다 창을 두고 있었는데 그것을 부경이라고 하였다. 창의 원래 목적은 전시에 군량미를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빈민구제에 많이 활용되었다. 삼국은 이러한 창제 이외에 다음과 같은 구빈사업을 공통적으로 실시하고 있었다.
최근까지도 매우 발달한 구빈제도와 자조적인 계조직은 수재민을 구호하기 위한 제도였으며, 자조사업으로서 혈연, 지연의 조직적 노력은 매우 발달하였다. 구빈정책은 삼국시대에서부터 성행하였으며, 농민을 그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농민에 대한 구제, 즉 구황제도가 사회정책의 중심이 되었다.
사궁(늙고 아내가 없는자·늙고 남편이 없는자·어리고 부모가 없는자·늙고 자녀가 없는자 또는 늙거나 병든 사람으로 자활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구제도 많이 실시하였다. 이렇듯 국가의 재난구제사업은 고대, 중세까지 부분적으로 시행된 예를 찾아 볼 수 있으나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