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의 기술 비교
1) '남자의 생식기는 여자의 생식기에 들어가면 반드시 죽게 되니'
삼국유사를 따라가다 보면 기이편 '선덕여왕이 미리 알아낸 세 가지 일' 일연 지음, 이재호 옮김, 『삼국유사』, 솔 출판사, 2002, 1권 기이편 160쪽
이라는 제목으로 제일 처음 선덕여왕을 만나게
여왕의 왕위계승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녀가 왕위에 오르기 한 해 전인 631년 이찬 칠숙과 아찬 석품이 반란을 꾀하였으나 진평왕이 이를 알아차리고 진압하여 처형하였다. 이는 덕만의 후계체제가 사실상 굳어진 이후에 벌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반발한 귀족들의 움직임이라고 보는 시각이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는 덕만의 총명함과 비범함을 언급하는 내용이 빈번히 등장한다. <삼국사기>에는 덕만 공주가 당나라 태종이 보낸 모란꽃 그림에 나비가 없음을 보고 모란꽃에 향기가 없다고 예측했다는 내용이 실려있다. <삼국유사>에는 여왕으로 즉위한 덕만이 옥문지라는 연못에서 개구리
- 왕은 배필은 위홍 대각간이다
《삼국유사의 기록》
신라 시대 때에는 근친에 대한 금기가 심하지 않았다. 김유신 장군과 태종무열왕 김춘추가 처남 매제간이면서 사위 장인(김춘추의 둘째 딸이 김유신의 처)인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는 선덕과 진성여왕 사이에 사회의 풍
삼국사기가 역사서로서 뿐만 아니라 시대상을 반영하는 문학서로서도 이해될 수 있는 역사문학서적(的) 가치를 갖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따라 금번 발표에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편찬 배경 및 기본적 성격을 간단히 살펴보고, 각각의 문학사적 의의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후, 양자의 비교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