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발간을 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등장한 딱지본 대중소설은 이러한 근대적 출판물의 변화과정과 상업적 이익의 결합, 대중독자들의 취향의 변화 등을 아울러 대중문화의 변화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강옥희, 「딱지본 대중소설의 형성과 전개」, 대중서사연구 제15호(2006. 6), pp.12-13
인물의 눈에 비친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그를 통해서 병일이라는 한 인물의 내면과 자의식을 천착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병일의 심리의 변화나 의식의 흐름을 성실하게 추적하는 심리소설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주목된다. 그러한 심리소설적인 경향을 통해서 이 작품은 1930년대 말 일제 파시즘
서술자의 직접적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즉, 서술자가 서사 내지 묘사의 방법을 통해 인물의 생각과 행동을 상세히 서술하여 독자가 작중상황을 구체적으로 感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서술자가 작중상황의 디테일을 서술해 제시함으로써 서사내용을 장면의 형태로 구체화하는 것이 일차적으
인물시점의 서술방법을 택한 경우로 이재선, 위의 책, 95면
이야기가 실현되는 제조건 즉 서술내용, 서술자, 청자 중 서술자가 하나의 틀을 형성하여 작품위에 나타난 형태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현대소설에서 종종 등장하는 작자적 목소리는 실제 작자의 목소리로 위장하고 있는 허구적 화자의
목소리만을 내보이는 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술자가 완전히 사라져버려 인물의 목소리만이 존재하는 (환상을 주는) 장을 살펴볼 것이다. 끝으로 이처럼 다양한 서술 전략들이 노리고 있는 효과와 그것들의 의의를 정리하는 선에서 이 글은 마무리될 것이다.
2. 본론
2.1. 서사학의 몇몇 용어들